당사자 404명·가족 92명 조사
실제 시도 30%…"방법 몰라서"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은둔형 외톨이 10명 중 6명은 은둔 생활에서 벗어나길 바라지만 실제 시도는 3명 수준에 그쳐 회복 의지를 행동으로 연결할 지원책이 과제로 떠올랐다.
광주사회서비스원 전예빈 연구원이 2일 5·18교육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공개한 '제3차 광주지역 은둔형 외톨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사자 404명 중 57.9%는 "은둔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시도한 비율은 30.4%에 그쳤다. 시도하지 못한 이유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광주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의 올해 상담은 246건으로 모두 당사자 상담이었고 가족 상담은 없었다. 가정방문 상담도 3건에 그쳤다.
사례관리 접수 32건 중 27건은 지원했고 5건은 미지원 또는 종결로 분류됐다. 프로그램 지원 실적은 당사자 94명, 가족 128명으로 집계됐다.
옛 전남지역에서는 올해 6월 기준 233명을 관리 대상으로 파악했다. 광주와 전남의 지원체계를 잇고 상담에서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지원 경로를 구체화할 때라는 의견들이 나온다.
이날 토론에서는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작은 활동부터 시작하는 단계별 지원과 연령·생활 여건을 고려한 대상 확대, 기관 간 연계 강화가 제안됐다. 또 회복 청년은 상담과 소모임, 연극, 일 경험을 통한 회복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논의 내용은 제2차 은둔형 외톨이 기본계획(2027~2031년)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임미란 특별시의원은 "공공이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회적 과제"라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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