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숙류 독창적 움직임 '궁굴리기' 조명
김무경 명인의 아쟁산조 등 실연 협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영숙류 전통춤의 맥을 잇는 남성 춤꾼 이철진이 승무·살풀이·태평무 전판을 선보이는 단독 무대를 펼친다.
㈔구슬주머니는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창신아트홀(종로구민회관 2층)에서 전통춤 공연 '2026 한영숙류 이철진 춤- 궁굴리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이철진의 신간 저서 '나의 승무 나의 춤' 출판기념회를 겸해 마련됐다.
공연의 핵심 주제인 '궁굴리기(지숫기)'는 한영숙류 춤의 백미를 이루는 독창적인 원형의 움직임이다. 한성준-한영숙-이애주로 이어지는 전승 계보를 계승하며 800회 이상 승무 전판을 발표해 온 이철진은 이번 무대에서 한영숙류 3대 춤을 통해 궁굴리기의 미학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태평무의 역동적인 발디딤, 살풀이의 절제된 호흡, 승무의 호방하고 커다란 몸짓 속에서 서로 다르게 변주되는 궁굴리기의 정수를 집약해 선보인다.
명인들이 라이브 연주도 들려준다. 서울시 무형유산 삼현육각 예능보유자 김무경(아쟁)을 비롯해 이종대·이승민(피리), 김방현(대금), 홍옥미(해금), 유인상(장단), 윤매고동·박주홍(타악)이 무대에 올라 악가무(樂歌舞)의 진수를 전한다.
공연은 이철진의 '태평무'로 문을 연 뒤 이승민의 '호적풍류', 이철진의 '살풀이', 김무경 명인의 '아쟁산조', 윤매고동의 '반야심경'으로 이어지며, 이철진의 한영숙류 ‘승무’ 전판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와 한국춤예술센터,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가 후원하며 전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관람 희망자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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