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히트펌프·배전망 ESS 요금제 개선 필요"

기사등록 2026/11/02 17:09:15
[제주=뉴시스] 위성곤 제주지사가 2일 오후 제주시 시리우스호텔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위한 전력산업 선진화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위성곤 제주지사는 2일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히트펌프 전기요금과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망 이용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이날 제주시 시리우스호텔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100GW 시대를 위한 전력산업 선진화 포럼'에서 제주의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과제와 개선 방향을 설명했다.

위 지사는 이 자리에서 주택용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하는 데 전기요금 부담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중 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장치로,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은 제주에서 화석연료를 대체해 재생에너지의 남는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난방 수단이다. 도는 올해 2400여 가구에 공기열 히트펌프를 보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택용 전기요금은 겨울철 누진요금 부담이 있고, 누진제가 없는 일반용 요금제는 난방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도 높은 기본요금이 부과되는 문제가 있다.

위 지사는 "계절별 기본요금 차등이나 히트펌프 전용 요금제 등 현실에 맞는 요금 방안이 함께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해서도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역할에 맞게 망 이용료 부과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위 지사는 "관련 투자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배전망 저장장치(ESS)에도 양수발전이나 송전망과 동일한 제도적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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