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선암사서 제51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봉행
방글라데시 출신 등 사미 25명·사미니 11명 정식 승려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한국불교태고종에서 새로운 승려 36명이 배출됐다.
2일 태고종에 따르면 지난 10월 30일 전남 순천 태고총림 선암사 중앙금강계단에서 열린 '제51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에서 사미 25명, 사미니 11명 등 모두 36명이 수계를 받았다.
이날 수계식에서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전계아사리, 중앙종회의장 법륜 스님이 갈마아사리, 호법원장 구산 스님이 교수아사리를 맡았다. 7증사로는 교육원장 재홍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이 참석했다.
교육 우수자 표창에서는 총무원장상(최우수상)에 일학 스님, 우수상에 용담 스님이 각각 선정됐다.
수계식은 타종 10추를 신호로 한 종사이운을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경과보고, 시상, 수계의식, 체발, 수계증 수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전계아사리 상진 스님은 행자 대표의 체발을 직접 집행하며 삭발염의와 금계로 마음을 닦을 것을 당부했다.
상진 스님은 법문을 통해 "출가는 다생의 선인이요, 일조일석의 우연이 아니다"라며 "오늘은 여러분이 대장부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니 무상을 알고 무명을 여의어 중생을 제도하는 길을 걸으라"고 제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갈마아사리 법륜 스님의 지도에 따라 오체투지 삼배와 참회진언 속에 연비의식이 진행됐다. 수계자들은 전통 홍가사를 봉대하며 정식 승려 자격을 갖췄다.
이번 제51기 수계자들은 지난달 1일 선암사 정수원에 입소해 한 달간 기초습의, 초발심자경문, 불교 교리, 예불 및 의식, 종지·종풍, 종단사 교육, 울력 등을 이수했다.
특히 이번 기수에는 방글라데시 출신 4명과 해외교구 소속 2명이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정식 승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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