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는 나신평 장기 신용등급 중 최고 등급인 AAA 바로 아래 단계로, 채무상환능력이 매우 우수한 수준임을 의미한다. 가계 신용대출 중심의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방은행 중위권 수준의 외형을 보유하고 있고,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양호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이 근거다.
케이뱅크는 2016년 12월 은행업 인가를 받고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최대주주는 지난 6월말 기준 지분 31.2%를 보유한 비씨카드로, KT계열 집단이다.
나신평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모바일 뱅킹 앱의 높은 편의성과 다양한 비대면 상품 출시, 계열과의 사업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여신 19조8000억원, 예수부채 26조6000억원으로 지방은행 중위권 수준의 사업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올 상반기 대출채권 매각이익 감소로 총자산이익률(ROA)이 전년 동기 대비 저하(0.6% → 0.4%)됐지만 순이자마진 개선과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601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내는 등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말 기준 고정이해신비율 0.6%, 충당금/고정이해신 261.3%로 우수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보이고 있다.
안수진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향후 여신 성장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본확충에 따른 운용여력 확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 등이 이익창출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 증가와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은 수익성 개선의 제약 요인으로 꼽았다.
나 연구원은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순이자마진 개선 등을 감안할 때, 중단기적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과 ROA 0.5% 내외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다만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짧은 업력으로 이익창출력의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과 개인사업자대출 확대에 따른 대손부담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여신 성장 과정에서 자산건전성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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