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의원 7명, 2일 특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촉구
"기존 소방 기반 활용해 청사 신축 비용 등 절감해야"
[장흥=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통합소방본부 신청사 건립을 원점에서 검토하고 장흥군에 설치·운영 중인 옛 전남소방본부 청사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장흥군의회에 따르면 백광철 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의원 7명은 이날 무안 남악에 소재한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소방본부의 주청사와 핵심 지휘·총괄 기능을 장흥에 둘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장흥에 건립된 지 5년 된 전남권역 소방본부 청사와 소방교육·훈련시설, 119특수대응단 등 전문 소방 안전 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광주에서는 사업비 655억원 규모의 소방 합동청사 건립이 진행 중이며 통합에 따른 조직 확대에 대비해 최대 2개 층을 추가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장흥군의원들은 "기존 공공 재원과 전문인력, 운영 경험을 활용하면 청사 재배치에 따른 추가 비용과 행정 혼선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흥에 구축된 광역 소방 행정 기반에 권역별 현장 대응 조직과 상황 관리 체계, 긴급 구조 유관 기관을 연계하면 광역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일관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특히 이미 구축된 시설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은 채 행정적 편의만으로 핵심 기능을 다른 지역에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광철 장흥군의장은 "농어촌은 지역이 넓고 병원까지 먼 곳도 많아 소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도 소방본부) 장흥 이전 당시의 취지를 살리고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특별시통합소방본부의 광주 배치 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옛 전남소방본부의 장흥 이전은 전남 22개 시·군의 재난에 한 시간대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장흥 청사는 약 168억원을 들여 건립했으며 2021년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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