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죽었던 알래스카 되살렸다"…韓·日·中에 가스 수출 추진

기사등록 2026/11/02 14:46:42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추진 의지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 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01.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자신의 주요 성과로 내세우며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수출 대상국으로 다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아이오와주 더뷰크에서 열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2기 행정부의 성과를 설명하던 중 알래스카 가스 개발 사업을 언급했다.

그는 "알래스카는 내가 나서기 전까지 완전히 죽어 있었다"며 "일본과 한국, 중국 등으로 향하는 선박을 위한 파이프라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사업을 자신의 개입으로 되살린 사업으로 묘사하며 아시아 시장에 대한 에너지 수출 가능성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북부 가스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약 800마일(약 1300㎞)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남부 해안까지 운송한 뒤 액화해 해외로 수출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추진되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주요 수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파이프라인 건설과 LNG 수출이 이미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인 사업성 확보가 필요한 개발 단계의 사업이다.

한국 정부는 알래스카 LNG 사업과 관련해 상업적 타당성이 확보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한국의 알래스카 사업 투자 결정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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