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순직' 부천공장 화재 수사 속도…압수물 분석중

기사등록 2026/11/02 12:00:00 최종수정 2026/11/02 13:30:25

지휘부 책임론 관련 수사는 아직

고발장 접수 시 "절차 따라 진행"

[부천=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소방관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화재가 발생했던 경기 부천시의 한 도장공장에서 21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6.10.21. kmn@newsis.com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소방관 1명이 순직한 경기 부천시 도장 공장 화재 관련 경찰이 압수물 분석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압수물 분석단계를 진행중"이라며 "화재관련 안전조치가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오전 11시20분께부터 오후 2시35분께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사법팀과 합동으로 화재 발생 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등은 전자기록을 비롯한 화재 안전조치 관련 서류, 위험물 보관에 대한 자료 전반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아울러 공장 대표를 업무상과실치상 및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공장 관계자 등은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최근 불거진 소방당국 지휘부 책임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경찰의 수사가 이뤄지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고발장 등 또한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될 경우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오정구 한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 불이 나 2시간28분 만인 오전 11시6분에 꺼졌다.

이 불로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40대 소방관 1명이 숨지고 다른 소방관 5명과 공장관계자 2명이 다쳤다.

경찰 등은 이튿날인 17일 합동감식을 벌여 공장 3층에서 시너를 이용한 세척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에 정전기 등으로 생긴 스파크가 최초 발화 원인일 것으로 지목했다.

당시 현장은 방폭 설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으며 발화 지점 인근에 인화성 물질이 담긴 용이 수십 개가 발견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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