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충남장애인체전 개막…19년 만에 천안서 열려

기사등록 2026/10/29 19:44:03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2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제32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개막했다. 2026.10.29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19년 만에 천안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사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저녁 열린 개회식은 천안시립풍물단과 발달장애인예술단인 ‘얼쑤’의 식전공연, 15개 시·군 선수단 입장, 개최지인 장기수 천안시장의 환영사, 홍종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의 축사, 대회기 게양.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장기수 천안시장을 비롯해 엄소영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15개 시·군의 시장·군수 및 관계자들, 각 지역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 천안지역의 이재관, 이정문 국회의원, 시민 등이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5800여명의 선수단이 육상·수영·탁구·보치아·축구 등 16개 정식종목과 e스포츠, 슐런 등 2개 시범종목 등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일부 종목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가하는 어울림 종목도 운영된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2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회 기간 대회장을 밝힐 성화가 타오르고 있다. 2026.10.29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봉송에서는 천안 출신의 마라톤 영웅 이봉주가 시각장애인 선수의 손을 잡고 함께 성화 봉송 첫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는 이동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인 '무장애 대회' 환경 구축에 집중했다. 휠체어 특장 순환 셔틀버스로 이동 편의를 돕고, 현장을 찾기 어려운 도민과 가족을 배려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중계 시스템을 활용한 전 종목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선보인다.

대회 사상 최초로 '시군 전용 상황실'을 설치해 현장 지원과 긴급 상황 대응 체계를 갖췄으며, 전문 물리치료 부스와 전용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장기수 천안시장이 29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2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9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기수 천안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울려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무장애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선수단의 열정과 도전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고, 도민 모두가 하나 되는 안전하고 감동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부지사는 "이번 대회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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