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인수 제안 메일, 스팸 차단돼…수령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

기사등록 2026/10/29 18:15:14
[서울=뉴시스] JYP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 = JYP 제공) 2026.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계 투자그룹의 경영권 지분 인수 제안설을 재차 부인했다. 상대 측이 보냈다는 이메일 역시 보안 정책상 '스팸'으로 자동 차단돼 수신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JYP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지분 인수와 관련해 제안받은 사항이 없다'고 밝힌 이후에도, 공식적으로 유효한 제안서를 수령하거나 검토한 바 없다"고 전했다.

이어 넥스록(NEXROC) 측이 발송했다고 주장한 이메일에 대해서는 "발신 신뢰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노골적인 스팸'으로 구분됐다"며 "사측에 도달하지 않고 강제 차단된 것으로 메일 서비스 업체를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넥스록은 이날 영자신문 코리아헤럴드에 "지난 21일 이메일로 JYP에 향후 협상 계획을 알렸다"며 "단순한 관심 표명 보도자료에 이처럼 면밀한 검증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JYP와 금융감독원 양측에 연락해 관련 사항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넥스록과 SVCV 주식회사는 지난 26일 일부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고 JYP 발행주식의 25~50%를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기준주가에 30% 프리미엄을 더한 비구속적 인수의향서(LOI)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27일 "공개매수신고서 제출 전 보도자료를 배포해 공개매수 의사를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신고서 미제출 상태에서는 매수자와 자금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고 거래가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상거래 및 법규 위반 여부를 주시하며 불공정거래가 의심될 경우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공개매수 보도 직후 장외 거래(애프터마켓)에서 4만4000원까지 올랐던 JYP 주가는 이튿날 정규 장중 3만6150원까지 떨어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고, 이날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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