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감원 및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 구조조정 추진
中 수요 부진과 美 관세, 전기차 판매 감소 따른 이익 하락이 원인
[프랑크푸르크(독일)=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3분기(7∼9월) 세후 58억 유로(약 8조6385억원)의 손실을 기록다고 29일 실적 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중국의 수요 부진, 미국의 관세, 전기차 판매 감소로 인한 이익 하락에 대규모 1회성 비용 때문이다.
이는 최대 10만개의 일자리 상실과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를 초래할 수 있는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절감을 시도하는 폭스바겐이 직면한 어려움을 강조해주고 있다.
아르노 안틀리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지금까지의 회사 실적이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으며 신속하고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803억 유로(약 119조6342억원)이었다. 수익도 고급 자동차 제조사 포르쉐에 대한 폭스바겐의 지분 가치 하락을 반영해 64억 유로(약 9조5350억원) 감소했다.
중국은 한때 폭스바겐의 주요 수익 시장이었지만, 이제는 현지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에 더해 수요까지 감소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부과한 미국 관세, 즉 수입세도 수익에 부담을 주었으며, 전기차의 비중 증가 역시 내연기관 차량보다 차량당 수익이 적어 영향을 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