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 지도앱 '발라디 플러스' 베타 출시…예약·배달까지 '슈퍼앱' 시동

기사등록 2026/10/29 17:32:11

팀네이버·사우디 NHC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 운영

사우디 전역서 아랍어·영어로 길찾기·내비게이션 제공

직접 도로 주행하며 정보 수집…도로 통제·매장 정보 갱신

예약·배달·티켓 예매 더해 '지도 기반 슈퍼앱' 확장 추진

[성남=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24년 5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모습. 2024.05.13. hwa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지도 앱 '발라디 플러스(Balady+)'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이용자가 일상에서 쓰는 지도·생활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2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의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10시(현지 시간) 발라디 플러스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발라디 플러스는 기존 사우디 지도·정부 서비스 앱의 명칭을 계승한 신규 지도 서비스다. 사우디 전역에서 아랍어와 영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도보 길찾기와 메트로·버스 등 대중교통 정보를 한 앱에서 제공한다.

내비게이션에는 단속 카메라와 과속방지턱 위치 안내, 교차로 확대, 실시간 사고 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

네이버가 차별점으로 내세운 것은 지도 데이터의 최신성과 정확성이다. 차량 이동 비중이 높고 도로 변화와 통제가 잦은 사우디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정보를 빠르게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직접 도로를 주행하며 도로와 장소 정보를 조사·수집하고 정기적으로 갱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도로 통제 시작·종료 시각과 매장 정보 등 수시로 바뀌는 정보를 신속하게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현지에서는 구글 지도, 후드후드(HudHud) 등과 경쟁하게 된다.

이번 출시는 네이버의 사우디 사업이 기업·정부 간 거래(B2G)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로 확장하는 계기다.

네이버는 2023년 10월 NHC의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의 도시 등을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메카·메디나·제다 등 주요 도시의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8월에는 해당 플랫폼이 사우디 정부의 국가 표준으로 채택됐다.

네이버는 발라디 플러스를 단계적으로 '지도 기반 슈퍼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사업자용 플랫폼 '스마트플레이스'와 연동해 식당·뷰티 예약 기능을 도입하고 배달 주문과 티켓 예매 등 생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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