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 최대주주, 지분 매각 협상 중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티맵모빌리티의 최대주주 SK스퀘어가 글로벌 투자사 골드만삭스에 티맵모빌리티의 매각을 추진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골드만삭스에 내비게이션 앱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SK스퀘어는 티맵모빌리티의 지분 63.2%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모회사다. 작년말 기준 티맵모빌리티의 지분은 SK스퀘어(63.23%)뿐 아니라 어쎈타모빌리티투자목적회사 13.35%, 테라미터홀딩스 13.35%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이 들고 있어, SK스퀘어와 FI의 지분을 더하면 약 90%다. 이외에 전략적투자자(SI) 국민은행이 8.67%, 기타 1.4%가 있다.
아직 매각 지분에 대해선 양사 협의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의 지분 뿐 아니라 FI의 지분까지 인수될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딜 구조를 논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티맵 인수에 7000억~80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추진은 SK스퀘어의 AI·반도체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SK스퀘어는 코스닥 상장사 드림어스컴퍼니, 인크로스 등의 지분을 매각했고, 지난 6월 원스토어 지분도 팔며 포트폴리오를 다시 그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그간 은근히 내비쳤던 모빌리티 투자 선호 내심을 본격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최대 택시 어플 GO택시에 투자했으며, 작년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의 미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대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