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동부권 상생협의회 출범… 7개 시·군 '한마음 한뜻'

기사등록 2026/10/29 17:22:52

초대 회장 공영민 고흥군수…관광 입장료 할인·대표축제 공동 홍보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율촌 첨단 국가산단 지정 등 7건 공동건의

[여수=뉴시스]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전남광주 동부권 상생협의회 출범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동부권 7개 시·군이 상생협의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교통 인프라 확충과 미래산업 육성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여수시는 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 등 7개 시·군이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상생협의회’ 창립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각 시·군 단체장과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에는 공영민 고흥군수가 선출됐다. 참석자들은 동부권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 상호 할인과 시·군 대표축제 공동 홍보 등 협력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각 시·군 주민에게 제공하던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혜택을 동부권 주민 전체로 확대하고, 대표축제 개최 때 상호 홍보와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 등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날 지역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문 7건도 채택했다.

건의문은 ▲여수공항 활주로 연장 및 국제공항 승격 ▲율촌 미래첨단 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특별법 개정 ▲2027 순천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재정 지원 ▲2023~2024년 보통교부세 감액분 보전 ▲동부권 연계 고속도로 신설의 국가계획 반영 ▲지리산권 케이블카 노선 단일화 지원 ▲고흥 우주선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이 주를 이룬다.
[여수=뉴시스] 29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전남광주 동부권 상생협의회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시장 군수들이 100년에 한번 꽃핀다는 소철꽃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시가 제안한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 건의에는 활주로 연장과 국제선 기반시설 확충, 남해안 남중권 거점 국제공항 육성 방안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등이 담겼다.

율촌 미래첨단 국가산단 지정은 율촌 제2산단 정상화와 첨단산업 용지 확보를 위한 과제다. 협의회는 국가산단 지정과 기반시설 국비 지원, 기존 일반산단의 국가산단 전환 근거 마련을 위한 전남광주통합특별법 개정도 함께 건의하기로 했다.

7개 시·군은 채택한 건의문을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공동 전달해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7개 시·군이 힘을 모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정부와 특별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상생협의회가 공동 현안에 함께 대응하는 협력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애초 고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서 시장의 제안에 따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회의 후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동부권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