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정부 당국자가 29일 한미 원자력협정이 한국 기업의 미국 원전 사업 참여를 제한하지 않는다며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날 서울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 기업들의 참여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원전 르네상스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 원자력 사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원자력 발전 안전 규제를 완화하는 4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서 2050년까지 현재 원자력에너지 용량의 4배로 늘려야 한다"라며 "다양한 기술들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 원자력 협정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원자력 기술 수출에 관한 요건은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수출통제 절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한국의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핵연료주기에 대한 입장에 대해선 "과거에도 한미 간 공동 핵연료 주기 연구가 이뤄진 바 있다"라며 "잠재적으로 협력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헤쳐나가야 할 여러 이슈들이 있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인 '조인트팩트시트'에 담긴 핵잠수함 등 안보협의 진행상황에 대해선 "전문 분야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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