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부 핵 연구시설 단지내 화재…"방사능 등 누출은 없어"

기사등록 2026/10/29 17:56:43
[서울=뉴시스]미국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핵 시설 단지에서 불이 나 지역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다만 방사능 등 오염 물질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화재가 난 서배너리버 단지 표지판. (사진=위키피디아 갈무리) 2026.10.29.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 동부 해안가의 핵 시설 단지에서 불이 나 지역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다만 방사능 등 오염 물질 누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 시간) 오후 5시39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에이킨 지역에 위치한 에너지부 산하 서배너리버 국립연구소에 화재가 발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화재 규모와 피해 상황은 명확히 보도되지 않았으나, 연구소 측은 "오후 9시18분 기준 시설 내 운영상 비상이나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9시45분 종료됐으며, 연구소 관계자는 "화재는 진압됐으며 시설 외부 오염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화재가 난 연구소가 위치한 서배너리버 단지(Site) 부지에는 국가핵안보국(NNSA)이 관리하는 핵무기용 물질 생산 시설도 위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배너리버 단지는 냉전 초기인 1950년대 삼중수소·플루토늄 등 핵무기용 물질을 생산하기 위해 건설됐으며, 현재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및 우라늄·플루토늄 비축 기능을 맡고 있다.

다만 이날 화재가 발생한 연구소는 핵 관련 물질을 직접 취급하지 않는 순수 연구 시설에 가깝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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