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공사 흔적 없었지만 10월 중순 발사대·기반시설 구축
게란-4·5 운용 추정…HUR "겨울철 공습 확대 준비 가능성"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 시간) HUR이 공개한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해 새 시설이 밀레로보 군 비행장에서 약 3.5㎞ 떨어진 곳에 건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밀레로보 비행장은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경계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져 있다. 시설 구조로 볼 때 게란-4와 게란-5를 비롯한 제트 추진 공격 드론의 준비·발사에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HUR은 평가했다.
HUR에 따르면 8월 말까지만 해도 이 부지에서는 본격적인 공사 흔적이 보이지 않았지만 10월 중순에는 발사대와 관련 기반시설이 들어섰다. 이미 검증된 설계를 활용하고 비교적 단순한 발사시설 건설에 자원을 집중해 공사 속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HUR은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최대 100대의 드론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실제 운용 규모는 완성된 드론과 연료·탄두의 공급, 훈련받은 운용 인력, 장비 상태와 러시아군의 작전 계획에 따라 달라진다.
새 시설은 밀레로보 비행장을 보호하는 기존 방공망의 엄호를 받을 수 있다. 비행장의 도로와 통신·보급시설, 정비체계도 드론 기지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고 HUR은 설명했다.
러시아는 기지 건설과 함께 제트 추진 드론도 개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UR에 따르면 신형 게란-4에는 지형 영상을 대조해 위치를 파악하는 광학장비 등 자율항법 기능과 교량·송전탑을 겨냥한 새로운 탄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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