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남궁훈의 'AI 메신저'에 200억 쐈다

기사등록 2026/10/29 16:27:59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각각 100억 투자…아이즈엔터, 누적 투자액 360억 달성

AI 챗봇·게임·아바타 교류 결합된 신개념 소셜 메신저 플랫폼 개발 가속

일본·한국 순차 출시 추진…서비스 개발·이용자 확보에 투자금 활용

[서울=뉴시스]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아이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남궁훈 대표가 이끄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에 총 200억원을 투자한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확보한 자금으로 인공지능(AI) 챗봇과 게임, 메신저를 결합한 신규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으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A 단계로,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각각 100억원씩 참여한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시드 투자 단계에서 16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 유치액이 360억원으로 늘었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현재 AI 챗봇과 게임, 소셜 기능을 결합한 메신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는 메신저 안에서 AI 챗봇과 대화하거나 선택지를 고르며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관심사가 비슷한 다른 이용자와 교류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 메신저가 사람 사이의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사람과 AI가 함께 소통하고 대화 자체를 게임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플랫폼과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 준비와 이용자 확보에도 투자하고 카카오게임즈 및 크래프톤과 국내외 사업 협력 기회도 모색한다.

서비스는 일본과 한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메신저와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상용 서비스를 구현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게임 콘텐츠의 경계를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게임과 대화를 결합한 아이즈엔터테인먼트의 시도가 AI 시대의 새로운 이용자 경험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준비 중인 서비스와 사업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화 자체를 콘텐츠로 즐기는 AI 시대의 새로운 메신저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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