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대변인, 진중권 발언 비판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개혁신당이 이준석 의원을 향해 완장질을 한다고 비판한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겨냥해 "남의 팔 완장을 보기 전에 본인 손에 들려 있는 응원봉부터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차호 개혁신당 대변인은 2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진 교수의 발언을 비판했다.
앞서 진 교수는 지난 27일 "이준석이 오세훈과 장동혁은 받아들이면서 한동훈과는 함께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오세훈에게 딱 붙어서 완장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 대변인은 "남의 팔 완장을 보기 전에 본인 손에 들려 있는 응원봉부터 봐야 한다"며 진 교수야말로 한 의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차 대변인은 진 교수가 한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관여했던 일을 거론했다. 그는 "지난 3월 당시 한동훈 후보가 부산 사직구장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 최동원 유니폼을 입고 찾아가자 진중권 교수는 '내가 가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갔다'고 했다"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한 의원에게 어디 가라, 어디 가지 말라며 훈수까지 둔 본인이 '한동훈 빼고 보수 통합이 될 수 없다'고 하는 건 관전평이 아니라 응원 문구다"라고 비판했다. 진 교수가 한 의원의 행보에 관해 발언해 온 만큼, 한 의원을 포함한 보수 통합을 주장하는 것은 객관적인 평론보다는 지지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는 취지다.
한편 이 의원이 '완장질'을 하고 있다는 비판에도 반박했다. 차 대변인은 "지금 정치권에서 완장이 얼마나 의미 없는지를 이 의원만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헌정사상 30대 최연소 여당 대표라는 그 완장이 부질없음을 본인이 직접 겪어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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