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품질, 생산이 끝 아니다" 제주삼다수, 유통 현장까지 관리 강화

기사등록 2026/10/29 15:44:12

원수·생산 넘어 물류·유통까지 통합 품질관리 체계 운영

운송 중 용기 변형 방지·계절별 위험 요인 대응 강화

[서울=뉴시스]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생수의 품질이 생산뿐 아니라 운송과 보관 환경에도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제주삼다수가 유통 현장까지 품질관리 범위를 넓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원수 관리부터 생산, 물류,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생수는 생산 과정에서 품질을 확보하더라도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직사광선이나 온도 변화, 주변 환경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출고 이후에도 제품의 초기 품질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령에서 정한 기준 외에 자체적으로 마련한 'JPDC형 유통 현장 품질관리기준서'를 운영 중이다.

위탁판매사인 광동제약과 협력해 물류창고와 운송, 판매처 등 유통 단계별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유통 파트너사 대상 품질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품질 위험 요인에도 대응하고 있다.

폭염과 한파에 대비해 제품 보관 환경을 점검하고 직사광선 노출을 막기 위한 차광 시설 운영 상태와 보관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계절별 해충 발생 특성을 고려한 방서·방충 관리 기준도 적용한다.
[서울=뉴시스] 편의점 생수 매대에서 소비자가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의 QR코드를 보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변형을 줄이기 위한 관리에도 나섰다.

제주개발공사는 국내 동종 업계 최초로 '팔레트 랩핑 강도 관리 기준'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팔레트에 적재된 제품을 포장재로 감싸는 랩핑 작업은 강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용기가 변형될 수 있고 반대로 낮으면 운송 중 제품이 흔들릴 수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적정 랩핑 강도를 표준화해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손상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소비자 의견도 유통 품질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고객의 소리(VOC)를 분석해 잠재적인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현장 관리 기준 개선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계절별 해충 발생 시기를 고려한 '해충 예방 가이드'를 제작해 유통 파트너사에 배포했다.

김도영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품 생산 이후에도 물류 환경과 운송 방식, 유통 현장의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품질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까지 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해 제주삼다수의 품질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영 제주개발공사 사장 (사진=제주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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