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Q 영업익 3.7조 '역대 최대'…"석유·윤활유 등 주력 사업 호조"

기사등록 2026/10/29 11:33:46 최종수정 2026/10/29 13:30:25

(종합) 3Q 영업익 3.7조, 전년比 532.5%↑

주력 사업 호조에 역대 최대 영업익 달성

고속 성장 윤활유, 3Q 역대 최대 영업익

2Q 깜짝 흑자 배터리, 3Q에 적자 전환

[울산=뉴시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 전경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 28조7738억원, 영업이익 3조704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39.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2.5% 급증했다.

이는 석유 제품 수출의 수익성 개선과 윤활유 사업의 고속 성장 등이 종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중동 지역 정유 설비의 가동률 저하, 러시아의 경유 수출 제한 등으로 글로벌 석유 제품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수출 마진이 강세를 보였다.

또 글로벌 기유 공급 차질 국면에서 윤활유 사업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전체 성장에 기여했다.

SK이노베이션 주요 계열사들의 3분기 실적은 ▲SK에너지 매출 15조9276억원·영업이익 1조 2058억원 ▲SK지오센트릭 매출 3조5666억원·영업이익 867억원 ▲SK엔무브 매출 2조3671억원·영업이익 1조906억원 ▲SK인천석유화학 매출 2조9587억원·영업이익 2703억원 ▲SK어스온 매출 686억원·영업이익 314억원 등이다.

또한 ▲SK온 매출 1조5263억원·영업손실 805억원 ▲SK온트레이딩인터내셔널 매출 23조6137억원·영업이익 3518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 매출액 414억원·영업손실 368억원 ▲SK이노베이션 E&S 매출액 3조1237억원·영업이익 774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8218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SK온은 3분기 판매량 감소 등으로 2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다만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면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본원적 수익성은 개선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 E&S는 계절적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 상승과 함께 경쟁력 있는 장기 계약 액화천연가스(LNG) 및 호주 바로사 가스전의 시운전 물량을 안정적으로 도입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6685억원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석유 사업은 석유 제품 추가 공급 감소, 동절기 수요 증가 등이 맞물리며 시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기유 공급 차질의 일부 완화로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윤활유 사업에 대해 "이번 중동 지역 공급 차질을 계기로 고객사들의 조달처 다변화 필요성이 커졌다"며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축적된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배터리 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 물량 증가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으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과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석유 제품 등의 안정적 국내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사업별 운영 효율 제고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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