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김어준, 李대통령 위하는 척 맹비난…양두구육 생각나"

기사등록 2026/10/29 11:05:01 최종수정 2026/10/29 12:46:24

김준일 시사평론가 "조국혁신당 갈아타란 뜻으로 들려"

[서울=뉴시스]강진형 기자 = 유시민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marrymer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시사평론가 김준일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을 걱정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맹비난을 가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준일 평론가는 10월 29일 방송된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유시민 전 이사장과 김어준 씨의 최근 발언을 두고 "겉으로는 굉장히 대통령을 생각해 주는 말투로 논리를 편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동안 저주의 언어를 쏟아부은 걸로 봐서는 별로 솔직하지 못하고 조금 양두구육 같다"라고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유 전 이사장이 조국혁신당을 '쇄빙선이 아닌 구명선'이라고 표현한 점에 주목했다. 김 평론가는 "우려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결국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탄다는 뜻으로 들렸다"라며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옮겨 타라, 조국당이 새로운 본거지이고 언제든지 갈라설 수 있다는 메시지로 이해했다"라고 분석했다.

함께 출연한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역시 유 전 이사장의 '딱정벌레'와 '돌고래' 비유를 언급하며 "현 상황과 전혀 맞지 않고 비유가 틀렸다"라고 지적했다. 서 소장은 "딱정벌레가 집을 해체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알을 낳고 공간을 만드는 좋은 변화인데 이를 자기 해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파브르를 더 공부하셔야 한다"라며 "진영 내에서 자기 기득권을 지키려는 모습이 역력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방송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빈번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김 평론가는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키보드 배틀까지 벌이고 있는데 이는 너무 위험하고 대통령의 권위가 훼손될 수 있다"라며 "메시지의 선명성을 위해서라도 하루에 두세 개 정도로 줄여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에 대해 김 평론가는 "탄핵을 주장하는 분들은 탄핵안이 기각되면 정계 은퇴를 하겠다는 정도의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책임 있는 정치적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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