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 한독협회 '이미륵상' 수상

기사등록 2026/10/29 11:03:16

한·독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 기여

[서울=뉴시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사진=한독 제공) 2026.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올해 한독협회의 이미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독협회는 제14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김 전 총리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독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한국과 독일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미륵상은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지난 1999년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이다. 이미륵상은 이미륵 박사의 뜻을 기리고,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 및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대법관, 감사원장, 제41대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지난 1978년 법학을 연구한 것을 시작으로 독일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국무총리 퇴임 후에는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한국과 독일을 잇는 학술 교류에 힘썼다. 또한 독일의 정치·행정·사회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한국 사회에 소개하는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독일 체류 경험과 독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은 '나는 지금 독일이라는 도서관에 간다'를 독일어로 출간해 한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일을 현지 독자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이미륵상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독협회 7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협회장은 "시대와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 두 나라를 잇는다는 점에서 이미륵 박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어 김 전 총리를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