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 크기 자작나무숲 141㏊
붉고 노란 단풍·흰 수피 조화
29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 숲은 1993년 산림청이 어린 자작나무 묘목을 심어 조성했다.
당시 약 30㎝에 불과했던 나무들은 30여 년이 흐르면서 높이 20m 안팎의 울창한 숲으로 자랐다.
전체 조림 면적은 약 141.8㏊다. 이 가운데 탐방로가 조성된 주요 자작나무 군락지는 약 30.6㏊에 이른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하얀 자작나무 줄기 사이로 붉고 노란 단풍이 어우러지면서 숲은 가을빛으로 물들었다.
흰 수피와 형형색색의 단풍이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다른 산림 관광지에서는 쉽게 보기 어려운 독특한 풍경을 선사한다.
숲속을 따라 이어지는 목재 데크길은 방문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길 주변으로 펼쳐지는 단풍과 계곡 풍경이 어우러져 걷는 즐거움을 더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도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영양 자작나무숲은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울창한 산림 경관이 특징이다.
해발 800m 안팎 산지에 자리해 사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을 지역 관광의 핵심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숲길과 접근 시설을 정비하고 주변 자연·문화 관광지를 연계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자작나무숲을 찾은 관광객들은 선바위관광지와 서석지, 주실마을, 두들마을 등 영양의 다른 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영양군은 산림자원 보전과 관광 활용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자작나무숲을 비롯한 청정 자연을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가을빛으로 물든 자작나무숲은 영양의 청정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영양 자작나무숲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영양 지역의 다양한 관광명소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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