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청춘만발', 올해 최고 아티스트에 '포짓’

기사등록 2026/10/29 10:37:11

우수·인기 아티스트, '저스트 소 스토리'·'하머'

최대 1000만원 창작지원금…후속 활동 지원

[서울=뉴시스] '2026 청춘만발' 우승자 단체 사진 (제공=국립정동극장) 2026. 10. 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립정동극장의 청년 전통공연예술 창작 인큐베이팅 사업 '2026 청춘만발'에서 창작 국악팀 'Fojit(포짓)'이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국립정동극장은 2주간 총 8개 팀이 참가한 본선 경연을 거쳐 최종 수상 3팀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 아티스트에는 전통연희 기반의 'Just so story(저스트 소 스토리)', 인기 아티스트에는 창작 국악팀 '하머(HAMMER)'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포짓은 해금·가야금·대금·거문고 등 전통 악기 고유의 음색과 여백의 미를 현대적 어법으로 풀어내는 팀이다. 이번 경연에서 선보인 '숲은 일렁이고 파도는 고요하다'는 악기의 호흡과 질감, 반복 선율을 서정적으로 엮어낸 명상적 구성에 양금, 철현금, 핸드팬, 연극적 요소를 더해 전통 악기의 확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저스트 소 스토리는 전통연희 전공자들이 모여 탈춤을 동시대 예술로 재해석한 단체다. 출품작 '바다로만'을 통해 연결된 바다와 흩어진 모래 알갱이를 대비시키며 인간의 고독을 섬세하게 조명했다.
[서울=뉴시스] '2026 청춘만발'에서 창작 국악팀 'Fojit(포짓)'이 공연하는 장면. (사진=국립정동극장 제공) 2026. 10. 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아티스트 하머는 거문고 주법의 다채로운 타현(打絃)과 기타, 타악기의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결합한 'POURING' 무대로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수상팀에는 올해의 최고 아티스트 1000만원, 우수 아티스트 500만원, 인기 아티스트 1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각각 주어진다.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 및 유관기관 연계 무대 등 후속 활동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전통은 과거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오늘의 감각과 창작자의 상상력을 통해 끊임없이 새롭게 살아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청춘만발을 통해 서로 다른 개성과 시도가 존중받고, 전통과 동시대의 감각이 자유롭게 만나며, 청춘들이 고민하는 전통예술이 무대 위에서 온전히 빛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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