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선관위 특검 '투표지 검증' 결과 승복 약속하라…선동 멈춰야"

기사등록 2026/10/29 10:26:04 최종수정 2026/10/29 11:18:26

"장동혁, 정작 특검 나서자 검증 지연…의혹 사라지는 게 두렵나"

"국민 참정권 정치 생명 밑천으로 삼아…무책임한 정치 끝내야"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국민의힘 검증참관인이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린 선관위 특검 올림픽공원 현장 검증에서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의 기자회견을 듣고 항의하기 위해 가고 있다. 2026.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선관위 특검의 서울 올림픽공원 투표지 공개 검증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검증과 수사 결과를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선관위 특검이 전날 올림픽공원 개표소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장에 대한 검증에 착수했다"며 "역대급 인력이 동원된 만큼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선거 관리에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145일만에 어렵게 열린 검증 현장에서조차 시위대를 향해 부정선거와 재선거 구호를 외쳐 달라며 진실 규명이 아닌 선전 선동에 열중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 재검표 추진에 제동을 걸며 특검을 통한 검증을 주장했던 장 대표"라며 "그런데 정작 특검이 나서자 촬영 방식을 문제 삼아 검증을 지연시켰다. 의혹이 사라지는 게 두려운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 참정권을 정치 생명 연장의 밑천으로 삼고 국민 불신을 부추겨 당권 유지 동력으로 이용하는 무책임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특검의 검증과 수사 결과에 깨끗히 승복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검증은 특검에 맡기고 국회로 돌아와 선관위 개혁에 협조하길 바란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제도 개선으로 국민 소중한 참정권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이제 재검표를 마쳤으니까 올림픽공원을 정상화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선관위 개혁은 특검 수사 등이 마무리되는 걸 보면서 정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재검표가 진행됐다고 해서 원내가 선관위 개혁 방안을 지금 추진할 계획을 따로 잡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선관위 특검팀은 28일 오전 11시49분께부터 이날 오전 0시36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투표지 247만 여장에 대한 임의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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