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0월 31일~11월 1일 개최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베트남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부터 취업, 정주까지 단계별 정보를 제공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유학박람회가 열린다.
교육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2026 베트남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 산하 하노이한국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대학 72곳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공공기관 등 9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방문객은 1만50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올해 해외에서 열린 한국교육원 주관 유학박람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박람회는 유학관, 취업관, 네트워킹관 등 3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유학관에서는 국내 대학과 유관기관의 유학 상담을 비롯해 정부초청장학금(GKS)과 한국어능력시험(토픽) 정보를 제공한다. 취업관에서는 한국 취업 설명회와 기업별 상담, 채용공고 분석 및 면접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네트워킹관에서는 대학 간 업무협약과 한국 유학 비자 제도 안내 등이 이뤄진다.
박람회 기간 하노이한국교육원은 국내 대학 15곳과 베트남 우수 유학생 유치 및 교육·국제교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 유학과 한국어 학습 수요가 높은 국가다. 2026년 한국교육개발원(KEDI) 교육기본통계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베트남 국적 학생의 비중은 31.5%로 가장 높았다. 2025년 토픽 지원자도 8만5480명으로 국외 시행 국가 중 가장 많았다.
베트남에서는 한국어를 제1·2외국어로 채택했으며, 고등학교 졸업시험에도 한국어가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토픽 성적도 베트남 대학 입시에서 인정된다. 정규·방과후 수업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은 2026년 기준 213개교 4만4000여명으로,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교육부는 베트남에 앞서 중앙아시아에서도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23~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2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현지 학생과 학부모 등 8600여명이 방문했다. 국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한국계 기업 등 70여개 기관이 참여해 한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한 유학·취업 기회를 안내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해외 한국어반 수업이 학생들의 경쟁력 개발과 진로 탐색으로 이어지는 것은 한국어교육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한국교육원을 통해 한국어교육과 우수 해외 인재의 유치를 연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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