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타운 재단 중국 전문가 분석
원래 대장급 33∼34명…반부패 숙청 등으로 줄어들어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의 대규모 군부 고위층 숙청으로 최고위 계급인 상장(대장 격)이 4∼5명만 남아 대만을 공격할 여력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DC 소재 초당파적 국방 정책 싱크탱크 제임스타운 재단의 중국 전문가인 린허리(林和立) 연구원은 28일 한 강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린 연구원은 시 주석의 대규모 숙청이 계속되면서 인민해방군(PLA)에는 원래 33∼34명의 장군이 있었지만 현재 상장이 4~5명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린 연구원은 PLA는 고위 장교진이 심각하게 약화되고 장비도 부족해 현재 대만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가 아직 상장으로 남아있는 인물로 장성민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둥쥔 국방부장(해군 출신), 양즈빈 동부전구 사령관(공군 출신), 한성옌 중부전구 사령관 등을 들었다.
PLA의 상장 계급은 주요 5대 전구(戰區) 사령관, 각군 사령원(사령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등이다.
중앙군사위는 시 주석과 부주석 2명, 위원 4명 등 7명이지만 현재는 시 주석과 장성민 부주석 2명 뿐이며 5명이 공석이다.
그는 시 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PLA의 전력을 심각하게 약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내년 11월께 개최될 제2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앙군사위의 새로운 인사 구조가 확립될 예정이다.
린 연구원은 “일부에서 PLA가 2027년에서 2029년 사이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어 대만을 상대로 전쟁을 개시할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대만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지만 대만 해협 주변 PLA의 회색지대 침범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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