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멘토링 결실 맺어 16명 중 7명 진출
[아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창업 지원사업에서 호서대학교가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29일 호서대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3라운드에서 충남 배정 인원 16명 가운데 7명이 대학의 창업 지원을 받아 진출했다. 전체 선발 인원의 약 44%에 해당한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호서대는 멘토기관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모델 구체화, 시장 진입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3라운드 진출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외부 전문가 평가위원단은 창업 아이템의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호서대를 멘토기관으로 선택한 1기 도전자 중 126명이 1라운드에 선정됐고, 이 가운데 16명이 2라운드를 통과해 7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2기에서도 113명이 1라운드에 선정돼 후속 평가를 앞두고 있다.
진출자 가운데 애니메이션학과 4학년 하태민 씨는 애니메이션·웹툰 제작 솔루션 '컬러 애니마(Color Anima)'로 주목받고 있다. 반복적인 채색과 색상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색상 규칙 관리와 프레임 간 색상 전파 기능 등을 구현했다.
특히 미공개 원화의 보안을 위해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을 적용했다.
교원 창업 사례도 눈길을 끈다. 황다현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미생물 연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업용 비료 사업을 인공지능(AI) 반려식물 플랫폼으로 발전시켰다.
토양 상태를 실시간 측정하고 사용자와 대화하는 AI 화분을 개발해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와 비료 정기배송을 결합한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다.
호서대는 사업계획서 작성, 시장성 분석, 지식재산권, 투자유치(IR) 전략 수립 등 단계별 창업교육을 운영하며 도전자들의 사업화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서원교 호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유망 창업가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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