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SK하닉, 실적으로 우려 불식…목표가 340만원 유지"

기사등록 2026/10/29 08:40:03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74.1포인트(6.63%) 오른 6012.44로 장을 마감한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로 장을 마쳤다. 2026.10.2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NH투자증권은 2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통해 그동안 시장이 제기해 온 고대역폭메모리(HBM) 논란과 장기 공급계약에 대한 우려들을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목표주가는 340만원을 유지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은 그동안 시장에서 우려했던 핵심 쟁점들에 대해 충분한 해답을 제시했다"며 "시장의 노이즈에도 과거와는 다른 부분들을 숫자로 확인하고 있다"고 짚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7.9% 급증한 104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632.1% 폭증한 83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낸드(NAND) 출하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으나, HBM4 비중 증가에 힘입어 D램(DRAM) 평균판매가격(ASP)이 강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류 연구원은 "HBM 품질 논란과 관련해 오히려 수율 개선이 이뤄졌으며, HBM4의 목표 공급 수치를 상향 조정했다"며 "또 장기 공급계약(LTA)을 통해 2028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50% 이상을 확보했고, 현재 논의 중인 물량까지 감안하면 2029년까지 판매처가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밝힌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대부분을 특별배당으로 환원하고, 배당을 제외한 주주환원 재원은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9% 늘어난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3.2% 증가한 102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1c 공정 전환 및 M15X 출하량 증가로 D램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3.9% 늘어나고, HBM4 물량 역시 전체 HBM의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시장의 각종 노이즈 속 숫자로 실적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제는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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