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평' 아파트 매매가 2.5% 하락…전세 보증금은 3.8% 올라

기사등록 2026/10/29 08:48:13 최종수정 2026/10/29 08:54:23

평균 매매가 12억7949만원·전세 보증금 7억2805만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7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북권 아파트. 지난 26일 KB부동산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28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5억9943만원보다 338만원(0.56%) 오른 금액이다. 강북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026.10.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반면 전세 보증금은 3.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서울 25개 자치구별 전용면적 84㎡ 아파트 시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7949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7억280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매가는 3321만원(2.5%) 하락한 반면, 평균 전세 보증금은 2684만원(3.8%) 상승했다.

3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하락은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높은 지역의 거래 비중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서울 평균 매매가를 상회하는 11개 자치구의 거래량은 1196건으로 전년 동기(2559건)보다 53.3% 감소했다.

반면 서울 평균 매매가 이하 지역의 거래량은 같은 기간 3318건에서 2600건으로 21.6%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평균 매매가 상회 지역 거래 비중은 43.5%에서 31.5%로 12.0%p 감소한 반면, 평균 이하 지역 거래 비중은 56.5%에서 68.5%로 확대됐다.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로 나타났다. 서초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9억2556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229%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224%), 송파구(184%), 용산구(173%), 성동구(154%), 광진구(140%), 마포구(136%), 동작구(126%), 중구(124%), 강동구(119%), 영등포구(113%) 순이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10억7543만원으로 서울 평균의 148%에 달했다.

이어 서초구(146%), 송파구·종로구(133%), 성동구(120%), 마포구(118%), 광진구(116%), 용산구(114%), 동작구(108%), 중구(103%), 강동구·영등포구(10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봉구의 평균 전세 보증금은 4억536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하락하며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3분기 신축 아파트 전세 거래가 집중되면서 당시 평균 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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