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노출 광고 논란이야?"…시드니 스위니 이번엔 '아동 성적 대상화'로 비판

기사등록 2026/10/29 10:43:55 최종수정 2026/10/29 11:56:24

女 스포츠 선수 성상품화 광고 논란이어

속옷 광고서 '나 홀로 집에' 캐릭터 연상케

[서울=뉴시스]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란제리 브랜드의 새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출처=시드니 스위니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아동 영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란제리 광고를 공개해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호주 매체 나인닷컴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 자신이 설립한 속옷 브랜드 '시른'(Syrn)의 홀리데이 컬렉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스위니는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 맥칼리스터를 연상시키는 차림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이어 그는 영화 '그린치'에 등장하는 어린 소녀 신디 루 후의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재현하기도 했다.

광고에는 스위니가 속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거나 신체 일부를 클로즈업한 장면도 담겼다. 다만 신디 루 후와 케빈 맥칼리스터를 연상시키는 장면에서 란제리를 착용한 모습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다.

스위니는 영상과 함께 "10월 27일 공식 오픈하는 시른 홀리데이 숍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광고가 공개된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동 영화 캐릭터를 란제리 브랜드 홍보에 활용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아동 영화를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게 좋은 선택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영화 속 인물들은 어린아이"라고 꼬집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광고를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신디 루 후와 케빈 맥칼리스터가 원작에서 어린아이로 등장한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신디 루 후는 테일러 몸슨이, 케빈 맥칼리스터는 맥컬리 컬킨이 아역 시절 연기한 인물이다.

한 네티즌은 "스위니가 성인이고 할로윈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며 "신디 루 후는 여전히 어린 소녀 캐릭터다. 어린 소녀를 란제리 차림으로 재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스위니를 지지하는 반응도 있었다. 광고에서 아동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의상과 란제리를 입은 장면이 구분돼 있는 만큼, 이를 아동 성적 대상화로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취지다. 일부는 스위니가 논란을 감수하면서까지 화제성을 노린 광고를 선보였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스위니는 앞서 스포츠 예측 플랫폼 노빅(Novig)의 광고로도 논란을 빚었다. 지난 9월 공개된 광고에서 그는 축구공 등 스포츠 장비로 신체 일부를 가린 채 등장했다.

당시 여성 운동선수들은 해당 광고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고 여성 스포츠의 가치를 훼손한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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