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호황에 실적 예상치 상회…애저 매출 48% 급증

기사등록 2026/10/29 05:31:39 최종수정 2026/10/29 05:46:24

분기 매출 123조8000억원·순이익 49조1000억원

AI 인프라 투자 30% 증가…시간외 주가 5% 상승

[레드먼드=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5년 4월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 회사 간판과 로고가 설치돼 있는 모습. 2026.10.29.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호조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5% 상승했다.

28일(현지 시간) CNBC와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027회계연도 1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22억8000만 달러(약 123조784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906억9000만 달러(약 121조6516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66억3000만 달러(약 49조1355억원)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은 3.72달러에서 4.92달러로 늘었다. 오픈AI 투자 영향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4.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73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31억7000만 달러(약 44조4942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323억2000만 달러(약 43조3540억원)를 웃돌았으며, 직전 분기 증가율인 42%보다 성장세가 빨라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적 보고 체계를 개편하면서 애저의 분기 매출액을 별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분기 자본적지출(CAPEX)과 금융리스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452억 달러(약 60조6313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506억7000만 달러(약 67조9687억원)는 밑돌았다.

잉여현금흐름(FCF)은 186억3000만 달러(약 24조990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용 절감을 위해 최대 6만 명의 직원에게 희망퇴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인도 직원들이다. 앞서 지난 4월에도 고령 장기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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