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탐방객 연말까지 10만명 전망…야간 경관조명 설치
태백산 전체 탐방객도 증가세…별자리 체험·시니어 일자리 창출 성과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산국립공원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하늘전망대'가 야간 경관조명과 별자리 체험 프로그램을 더하며 낮과 밤을 아우르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탐방객 8만명을 돌파하며 연말까지 10만명 방문이 기대되는 가운데 야간관광 활성화와 지역 어르신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해 태백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29일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성자)에 따르면 올해 하늘전망대 누적 탐방객은 10월 말 기준 8만명을 넘어 전년 동기보다 약 1만2000명 증가했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 약 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4년 5월 당골광장 인근에 개장한 하늘전망대는 높이 33m의 전망시설과 길이 890m, 평균 경사 3.6도의 무장애 탐방로를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태백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객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그물 놀이터와 미니 짚라인, 휠체어 전용 그네 등 체험시설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하늘전망대 개장 이후 태백산국립공원 전체 탐방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36만9409명이던 탐방객은 2024년 46만1265명으로 24.8%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47만812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10월 28일까지 43만9027명이 방문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러한 인기를 야간관광으로 확대하기 위해 하늘전망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있다.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안관 집중 배치와 탐방시간 연장 운영에 따른 안전관리도 강화했다.
특히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10주년을 기념해 별자리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관광 가능성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하늘전망대에서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고 차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특별한 체험을 했다. 낮에는 백두대간의 산세를 감상하고 밤에는 별빛을 즐기는 관광공간으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성과도 눈길을 끈다. 태백지역 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하늘전망대 안내와 기념품 판매 등 운영에 직접 참여하면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기념품 판매 등을 통해 약 2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관광객 증가가 지역 일자리와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 야간 경관조명과 별자리 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보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하늘전망대를 태백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명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승섭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탐방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밤하늘의 추억을, 지역사회에는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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