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4대호 저수율 41%…가을·겨울 강수량 변수

기사등록 2026/10/28 14:18:09

장성호 26.1%로 평년 44.4% 수준

나주·담양·광주호도 평년 수준 하회

전남 전체 저수율 평년보다 18.2%p↓

한국농어촌공사가 저수율 저하로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에 양수 저류를 통해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사진=농어촌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 농업 핵심 수리 기반 시설인 4대호의 저수율이 모두 평년 수준을 밑돌면서 내년 영농철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장성호는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올 가을·겨울철 강수량에 따라 내년 봄 농업용수 공급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8일 농어촌공사 전남본부가 제공한 저수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나주·장성·담양호 등 4대호 평균 저수율은 41.0%로 평년 평균 63.1%보다 22.1%포인트(p) 낮았다

이 중 나주호 저수율은 46.7%로 평년 56.5%의 82.7% 수준이다. 가장 우려되는 장성호는 26.1%로 평년 58.8%의 44.4%에 그쳤다.

담양호는 39.1%로 평년 57.4%의 68.1%, 광주호는 52.1%로 평년 79.8%의 65.3% 수준에 머물렀다.

4대호 모두 평년 저수율을 밑돈 가운데 장성호의 용수 부족 폭이 가장 컸다.

4대호를 제외한 전남지역 전체 저수지 1047곳의 평균 저수율도 44.7%로 평년 62.9%보다 18.2%p 낮았고 평년 대비 저수율은 71.1% 수준이다.

시군별로는 구례가 33.0%로 평년 대비 48.7%에 그쳤고, 장성 32.9%(평년 대비 56.1%), 곡성 35.5%(59.7%), 강진 37.2%(56.9%), 장흥 38.3%(58.3%) 등도 용수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도 저수율이 51.3%로 평년 67.7%의 75.8% 수준에 머물렀다.

올가을과 겨울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저수량 회복이 늦어져 내년 모내기와 본격적인 영농철 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저수율만으로 내년 농업용수 부족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강수량과 저수량 변화를 지속해서 살피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확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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