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작년부터 들여다본 'LH 입찰담합 의혹'…건설사 6곳 현장조사

기사등록 2026/10/28 14:24:59

LH 발주 공사 투찰금액 사전 공유 여부 조사

남부내륙철도 입찰도 조사 대상에 포함

[세종=뉴시스] 임하은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rainy71@newsis.com 2026.10.28.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공사 등의 입찰담합 의혹을 조사해 온 가운데 계룡건설과 코오롱글로벌 등 건설사 6곳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케이알산업과 진흥기업, 계룡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이수건설에 조사관을 보내 공공공사 입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해부터 LH의 종합심사낙찰제 적용 공사에 참여한 건설사들이 투찰금액을 사전에 공유했는지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입찰가격과 공사 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제도다. 참여 업체들의 투찰금액을 토대로 산정하는 '균형가격'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전 가격 공유나 조율이 있었는지가 쟁점이다.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입찰담합 의혹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이달 신설된 건설에너지카르텔조사과가 맡았다. 공정위가 건설·에너지 분야 담합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을 마련한 뒤 진행하는 현장조사지만, 관련 공공공사 입찰담합 조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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