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으면 행복도 따라올까…복권 당첨자 10년 뒤 조사해보니

기사등록 2026/10/29 00:20:00 최종수정 2026/10/29 00:32:24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과 선택권은 떼어낼 수 없어"

[서울=뉴시스]2020년 스웨덴에서 복권 당첨자 33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당첨 이후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일시적으로 잠깐 오른 게 아니라 이후에 10년 이상이 지나도 그 만족도는 올라간 채로 유지가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돈이 많으면 행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까. 돈이 행복에 중요한 조건이라는 주장과 돈만으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주장이 맞서는 가운데, 여러 연구를 통해 돈과 행복의 관계를 살펴보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 27일 구독자 14만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브 채널 '머니버디'에서 채널 운영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정말 중요하다"라며 "돈이 있는 사람들은 없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걸 사게 되고, 돈이 없는 사람은 뭔가를 할 때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0년 스웨덴에서 복권 당첨자 33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당첨 이후 삶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일시적으로 잠깐 오른 게 아니라 이후에 10년 이상이 지나도 그 만족도는 올라간 채로 유지가 됐다"는 결과가 나왔다.

돈을 어떻게 쓰느냐도 행복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비싼 물건을 샀을 때보다 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그런 곳에 돈을 썼을 때 만족도가 되게 높아졌다"며 "그로 인해서 행복도가 증진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득과 행복의 관계를 두고는 엇갈린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연구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본 반면, 다른 연구에서는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감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머니버디 채널 운영자가 돈과 행복의 관계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머니버디' 캡처) 2026.10.28
이후 두 연구자는 2023년 공동연구를 통해 "행복 수준이 낮은" 하위 20%는 일정 소득 이상에서 행복도가 더 높아지지 않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돈을 많이 주면 줄수록, 부자가 되면 될수록 행복도도 덩달아서 같이 오르더라"는 결과를 내놨다. 채널 운영자는 이를 두고 "사람의 타고난 성향에 따라서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채널 운영자는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 이렇게 볼 건 아니고 그 돈을 어떤 식으로 쓰는지도 되게 중요하다"며 "실제로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어떤 삶을 선택할 수 있는지. 이게 되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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