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큰 유행…치명률 48% 달해
국내 종합위험도 '낮음'…위기경보 '관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아프리카 에볼라바이러스병(분디부교형)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에도 감염 노출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외 주변국으로 에볼라 환자 발생이 확대되면서 10월 말 기준 누적 환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며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감염 노출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에볼라 유행은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10월 말 현재 1만6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8%가 사망했다.
DR콩고와 함께 에볼라가 유행한 우간다는 7월 28일자로 종식을 선언했으나 10월 케냐와 나이지리아에서는 신규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질병청은 26일 신속위험 평가를 실시한 결과 에볼라 국내 유입 가능성은 있지만 일반 국민의 노출 가능성이 낮고 국내 대응체계가 구축돼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국내 종합위험도를 이전과 같이 '낮음'으로 유지했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이며 DR콩고, 우간다, 케냐, 남수단, 르완다, 앙골라, 부룬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잠비아, 콩고공화국, 에티오피아 등 12개국은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입국자 대상 건강상태 확인 등을 강화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유행 지역을 다녀온 국민들은 귀국 후 21일간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발열·복통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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