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준공…'파워솔루션' 사업 확대

기사등록 2026/10/28 11:30:00

1168억원 들인 군산 엔진 신공장 2년 만에 준공

AI 데이터센터 수요 대응 위한 발전용 엔진 양산

'엔진사업본부'→'파워솔루션 사업본부'로 탈바꿈

[서울=뉴시스]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 전경. (사진=HD건설기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HD건설기계가 군산 엔진 신공장을 준공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과 방산용 엔진, 배터리팩을 아우르는 '파워솔루션' 사업 확대에 나선다.

HD건설기계는 28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군산캠퍼스에서 엔진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산 엔진 신공장은 군산캠퍼스 내 약 6만2700㎡(약 1만9000평) 부지에 1168억원을 투입해 약 2년에 걸쳐 조성됐다.

조립 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 사전 품질 결함 검출 설비, 통합 관제 타워 등을 도입해 품질과 생산 효율을 높였다.

신공장은 연간 전차용 방산 엔진 120대와 1~3메가와트(㎿e)급 초대형 발전용 엔진 1250대를 생산할 수 있다.

배터리팩은 연간 최대 1460메가와트시(㎿h)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전기버스 약 94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HD건설기계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출력 발전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발전용 엔진을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37리터급(1.3㎿e) 모델을 시작으로 2028년 77리터급(3㎿e), 2029년 50리터급(2㎿e) 모델을 양산한다.

[서울=뉴시스] HD건설기계 군산 엔진 신공장에서 양산 예정인 발전엔진 DX37. (사진=HD건설기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HD건설기계는 최근 엔진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큰 모델인 'DX77' 시동식을 진행하는 등 엔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37리터급 초대형 발전엔진 'DX37'과 함께 새로운 사업본부 명칭과 슬로건도 공개됐다.

HD건설기계는 엔진과 배터리팩을 기반으로 산업을 움직이는 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엔진사업본부를 '파워솔루션 사업본부'로 명명했다.

신규 슬로건은 미래 기술 실현과 새로운 기회 창출의 의지를 담은 '파워링 더 넥스트(Powering the Next)'로 정했다.

HD건설기계는 군산 신공장을 기반으로 발전·방산용 엔진과 배터리팩 수요를 공략해 오는 2030년 엔진 사업 매출을 지난해(1조3000억원) 약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새로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미래 기술을 실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주도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