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확대…최대 주 3206편 띄운다

기사등록 2026/10/28 10:47:14

한국공항공사, 2026년 동계 시즌 주1만208편 정기편 운항

국제선 직전 하계比 11.6%↑…동남아·중국 노선 위주 확대

[서울=뉴시스] 김포국제공항 활주로에 항공기가 운항 준비를 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14개 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대폭 늘린다.

공사는 2026년 동계 시즌 동안 전국 14개 공항에서 주 1만208편(하루 1458편)의 정기편을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직전 하계 시즌보다 주 110편(1.1%)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국제선은 주 3206편 운항한다. 직전 하계 시즌 대비 주 332편(11.6%) 늘었다.

정부의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 정책에 따라 김해·청주공항 슬롯 증대분이 반영됐다. 슬롯은 항공기가 특정 시간대에 공항에서 이·착륙할 수 있도록 배정된 운항시각을 말하며, 공항별 시간당 슬롯 수는 안전 운항과 수용 능력을 고려해 정한다. 

시간당 최대 운항 편수는 김해공항이 27편에서 30편, 청주공항이 8편에서 10편으로 각각 늘었다.

계절적 여행 수요와 중국인 관광객 방한 수요에 대응해 동남아·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이 늘어난다.

동남아 노선은 주 600편, 중국 노선은 주 844편이 각각 운항한다. 직전 하계 대비 주 148편(32.7%), 주 126편(17.5%) 증가한 수치다.

공항별로는 김해공항에 광저우·샤먼 노선 개설 외에도 12월부터 하네다 부정기 노선(매일 1편)이 처음 운항하며, 말레이시아항공의 신규 취항으로 2024년 이후 중단됐던 김해-쿠알라룸푸르 노선(주 8편)도 재개된다.

청주공항은 샤먼 등 중국 노선 신설로 일본 중심의 국제선 운항망을 다변화하고, 제주공항에는 스좌장 노선이 신규 개설된다.

대구공항은 상하이(푸동)·삿포로·오사카(간사이) 등 기존 노선을 증편하고 지난 9월 취항한 장가계 노선은 동계에도 운항을 이어간다.

국제선 증편이 이어지면서 공사는 올해 지방공항 국제선 여객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제주공항은 이미 연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청주공항도 10월 중 경신할 전망이다.

국내선은 제주·내륙 20개 노선에서 주 7002편이 운항한다. 특히 청주-제주 노선은 주 758편으로 직전 하계 대비 주 80편(11.8%) 늘어난다.

김원준 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신규 노선 유치와 증편을 통해 정부의 외래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과 지역민의 국제선 접근성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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