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에세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 출간
문화일보에 장기 연재한 칼럼 '주철환의 음악동네' 372편 중 100편을 추려 엮은 '주철환의 예능인문학' 시리즈 첫 권이다. 이미자·나훈아·김민기·조용필·김광석부터 방탄소년단(BTS)·잔나비, 비틀스와 퀸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국경을 넘나드는 노래 100곡을 프리즘 삼아 사람과 시대를 통찰한다.
책은 식모 누나의 연애편지를 대필하며 함께 들었던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인디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른 밴드 잔나비의 청춘과 낭만, 데뷔 직후 시스템의 무게에 맞닥뜨렸던 이상은의 고뇌 등 대중음악사의 궤적과 개인의 기억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낸다.
스스로를 '노래채집가'로 부르는 주 전 PD는 "노래 하나에는 세상이 하나 들어 있다"며 "가창력은 감탄의 범주지만 호소력은 감동의 영역이다. 돈은 사람을 갈라놓아도 노래는 우리를 만나게 한다"고 적었다.
국어 교사를 거쳐 MBC에 입사한 저자는 '대학가요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을 기획·연출했다. 이후 이화여대 교수, OBS 경인방송 사장, JTBC 대PD,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아주대 교수를 역임했다. 2장의 창작 음반을 발표하고 조용필의 '도시의 오페라'를 작사하는 등 대중음악 창작자로도 활동해 왔다.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다. 방송을 통해 오랜 인연을 맺어온 윤형주, 이문세, 노사연, 김영옥, 박원숙, 박경림 등이 참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