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한민수 "신천지 입당 의혹, 허위라면 주장한 분들 상응하는 책임 져야"

기사등록 2026/10/28 09:54:14 최종수정 2026/10/28 10:24:24

"'개혁파' 최고위원 근거 제시 요구에도 근거는 대지 못 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민희 최고위원, 한민수 최고위원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10.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신천지 교인 집단 입당 의혹과 관련 김민석 대표를 겨냥해 "(해당 의혹이) 근거가 없는 허위 주장에 가깝다면 그 주장을 제기했던 분들도 거기에 따른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대표가 말했던 반명(反이재명)·분열주의·신천지의 3자 비밀연합이 있다면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3자 비밀연합을 주장한) 그 이후부터 저희 '개혁파' 최고위원들이 근거를 요구했다. 특히 신천지 문제는 국민의힘이 수사를 받을 정도로 위험한 문제 아니겠느냐"며 "그래서 근거를 대라고 했는데 근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된 다음에 갑작스럽게 지난 2일 단장을 맡고 있는 박선원 최고위원이 '이렇게 비교 대조했더니 얼마가 있다더라' 이런 얘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박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당원정비TF를 구성, 신천지 집단 입당 의혹 등을 자체적으로 조사해왔다.

한 최고위원은 "비공개로 더 (논의를)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또 이제 한 열흘 뒤에 보도가 되기 시작하고, 그래서 이렇게 보도가 불명확하게 되면 우리 당원들이나 지지층에서는 '도대체 이게 뭐냐'며 당연히 논란이 일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신천지 (교인과 당원을) 비교하는 데 쓰인 명부는 도대체 어느 시점에서 작성된 명부인지 저는 그것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전대 표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나"라고 했다.

'신천지 집단 입당과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의 '조직적 경선 개입'에 대한 증언이 있다'는 취지의 진행자 발언엔 "증언이라는 것이 신빙성을 갖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신뢰성이나 증언의 구체성이 필요하지 않나"라며 "언제, 어떻게, 누가, 어떤 교인이 전당대회에서 어떻게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해야한다"고 했다.

다만 야권의 수사 의뢰 촉구에는 "우리는 자체적으로 조사를 한 게 있지 않나"라며 "(국민의힘과) 동일선상에 놓고 볼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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