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 상용차 기술 고도화…"내구성 개선한 '전용 연료전지' 최초 공개"

기사등록 2026/10/28 08:57:19

내달 4~6일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참가

내구성 개선한 상용 연료전지시스템 공개

저상 광역버스 공개·수소 고속버스·트럭 시승

현대자동차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WHE 2026)'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WHE는 수소 산업 전시회와 국제 콘퍼런스를 통합한 행사로, 11개국 19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한다.

상용차는 승용차보다 운행 시간이 길고 주행거리가 많으며 적재 중량도 큰 만큼 연료전지시스템의 내구성과 안정적인 성능 유지가 중요하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운행 특성을 고려해 시스템 내구성을 개선했다.

수소 충전 과정의 자동화를 위한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에서 '수소전기차 자동충전 로봇(ACR-H)'을 활용해 청소트럭에 수소를 충전하는 과정을 처음 시연한다.

해당 로봇은 운전자가 직접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아도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24시간 무인 충전과 충전소 운영 효율 개선을 추진한다.

수소 상용차의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관제 솔루션 '블루링크 업타임 케어'도 전시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 운행 현황과 주요 부품 상태, 이상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차량 관리를 지원한다.

운행 시간이 긴 상용차의 특성상 차량 이상을 조기에 확인하고 정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개발 중인 '일렉시티 수소전기 저상 광역버스'도 공개한다.

저상 광역버스는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차체 바닥을 낮춘 차량이다.

내년 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차량에 직접 탑승해 내부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상품성을 개선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와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소 상용차뿐 아니라 충전과 차량 관리에 필요한 기술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수소 연료전지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차량 관리, 수소 충전 자동화 기술을 통해 운행, 정비, 충전 등 전 과정에서 고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며 "수소 상용차가 실제 운송 현장에서 신뢰받는 선택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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