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승강기 원격호출 도입…전동스쿠터 추락 막는다

기사등록 2026/10/28 09:13:30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서울=뉴시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전동스쿠터의 승강장 충돌·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주택에 '승강기 원격호출기술'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LH 제공) 2026. 10. 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전동스쿠터의 승강장 충돌·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주택에 '승강기 원격호출기술'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전동스쿠터 이용 입주민은 승강기를 호출하기 위해 승강장 도어 인근까지 접근하다 도어와 충돌해 승강로 내부로 추락할 위험이 있었다.

LH는 작년부터 승강장 도어 이탈 방지 기준을 전동스쿠터 충격량 수준으로 강화하고 입주민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지만, 버튼 조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진 못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되는 원격호출기술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개발한 기술로, 승강장 호출 버튼에 부착된 수신장치를 통해 약 2~3m 떨어진 위치에서도 휴대용 리모컨으로 승강기를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 전동스쿠터 이용자가 도어 가까이 접근하지 않아도 돼 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H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원흥마을12단지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부터 전국 임대주택으로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27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는 시범 사업 대상 단지 제공과 설치 비용을 부담하고, 공단은 원격호출기술 개발과 기술인증 등을 담당한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원격호출기술 도입은 교통약자 입주민의 승강기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는 조치"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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