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후폭풍…"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교수 7명 사직 의사"

기사등록 2026/10/28 08:38:28

한지아 의원, 국정감사에서 밝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최근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를 상대로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이 센터 소속 교수 7명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7일) 국감을 보고 아주대병원에 7명의 소아응급센터 교수들이 사직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열렸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는 함영욱 경기도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7월 우즈베키스탄 국적 영아가 심정지 상태로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 이송된 후 의료진이 1시간 이상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다 숨졌다. 경찰은 숨진 영아의 부모가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고소하자 해당 병원 응급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압수수색 필요성과 절차 준수, 진료 중 조사 여부 및 진료 방해 여부 등이 쟁점으로 남아있다. 경찰은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에 대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야 모두 경찰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경찰은 압수수색에 대해 안타깝다는 입장만 반복했고 끝내 사과는 하지 않았다.

한지아 의원은 "진료방해 행위가 있었고 법무팀이 동행하지 않았고 이런 부분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를 했는데 CCTV를 아주대병원에서 받을 수 있냐 했더니 관할 경찰청 상대로 분란을 일으키는 게 병원으로서는 부담스러운 것 같다. 이게 바로 경찰의 권력"이라며 "(교수들에게) 그만두지 말라고 부탁을 했는데 손이 떨려서 그 경찰청 관할 안에서는 진료를 못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어제(26일)는 남부경찰청에서 7월 그 환아가 죽었던 날 의료진 명단을 다 제출하라고 연락이 와 진료를 하기 어려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경찰청과 협의를 좀 더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