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만두 서비스, 단무지·양파 3개씩 요구"…주문 취소했더니 협박

기사등록 2026/10/28 10:00:00
[서울=뉴시스] 과도한 요청사항을 적어낸 고객이 주문이 취소되자 매장으로 찾아오겠다고 항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강주연 인턴 기자 = 배달 주문 시 과도한 요청사항을 적어낸 고객이 주문이 취소되자 매장으로 찾아오겠다고 항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주문 취소했더니 고객이 가게로 찾아오겠다고 협박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고객의 요구사항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주문을 취소했으나 이후 갈등을 겪었다고 적었다.
[서울=뉴시스] 한 고객이 배달 주문을 하며 짬뽕 국물과 군만두 서비스, 단무지, 양파, 춘장을 별도로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청사항을 적어냈다. (사진=커뮤니티 캡쳐) 2026.10.28.

공개된 주문 요청사항에는 음식의 재료와 양을 직접 지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객은 "계란 빼고 콩나물, 양파 많이"라며 "짬뽕 국물 추가"와 "탕수육 소스 따로"를 요구했다. 짜장 메뉴와 관련해서는 "고기 많이 양파 적게"라고 작성했다.

추가적인 서비스와 반찬 제공도 요구했다. 고객은 '군만두 서비스'를 요청하며 "단무지, 양파, 춘장 각각 3개씩"을 달라고 적었다. "배달 늦으면 면이 불어 못 먹으니 최대한 빨리 배송 부탁한다"고 당부하면서 "요청사항 누락 시 별점 반영"이라는 내용까지 남겼다.

A씨는 이 같은 "여러 요구를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문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취소 직후 해당 고객은 가게로 연락해 "왜 취소하냐"며 취소 이유를 따져 물었고 매장으로 직접 찾아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해당 글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배달 주문 시 고객이 요구할 수 있는 적정 범위를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런 사람들이 단골될까 무서워서 장사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스스로 만들어 먹거나 돈을 더 내야 한다"는 지적을 남겼다.

게시글 내용은 작성자 측 주장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고객 입장이나 통화 전체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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