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패배' KIA 이범호 감독 "후라도 공략 못 해…적지서 1승1패 만족"[PO]

기사등록 2026/10/27 22:44:19 최종수정 2026/10/27 22:48:59

삼성에 3-8 패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3차전 경기에서 13-1로 승리한 KIA 이범호 감독이 LG 선수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10.20. photocdj@newsis.com
[대구·서울=뉴시스]문채현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원정 2경기에서 1승을 따낸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KIA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PS) PO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3-8로 졌다.

전날(26일) 벌어진 PO 1차전에서 5-1로 승리했던 KIA는 2차전을 내주면서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적지에 와서 1승 1패면 잘했다. (크리스) 페덱이 선발로 나온 경기를 잡았고, (아리엘) 후라도는 큰 경기 경험이 많은 투수라서 오늘 경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도전하는 정신으로,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소극적으로 하면 좋은 타구를 만들기 어렵다. 3차전에서 최선을 다해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선은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삼성 선발 후라도 공략에 실패했다. 반면 KIA 선발 아담 올러는 4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에 이 감독은 "오늘 우리가 후라도 공략을 못 했다. 공을 까다롭게 코너로 던졌다"며 "올러가 초반에 점수를 대량으로 내주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몰리는 공들이 많았고, 스트라이크와 볼 차이가 크게 나서 타자들이 쉽게 공략했다"고 말했다.

이의리(0이닝 3사사구), 성영탁(1이닝 2실점) 등 중간 투수들의 부진에 대해서는 "어제는 잘했는데 오늘은 안 좋았다. 3차전에서 다시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중간 투수들은 컨디션이 안 좋으면 다른 선수로 대체하며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그래서 선발 싸움이 가장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초반에 4점을 준 게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삼성 최형우는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친정팀 KIA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이 감독은 "(최형우가 있으면) 경기를 풀어갈 때 확실한 차이가 있다. 최형우는 어려운 공을 치지 않고 본인이 쳐야 할 공을 친다. 그게 경험 많은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차이"라고 밝혔다.

최형우가 정확한 송구로 1루를 돌아 2루로 뛴 KIA 타자 주자 해럴드 카스트로를 잡아낸 것에 관해서는 "초반에 바람이 많이 불고, 최형우 쪽으로 타구가 가면 과감하게 주자를 돌릴 생각이었다. 카스트로 타구는 워낙 펜스 플레이를 잘했다"며 "3차전에서도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올 테니 약점이 보이며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3차전 선발 투수로 아시아 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를 예고했다.

이 감독은 "3차전은 준비한 대로 가려고 한다. 3차전을 이기면 4차전에서 (제임스) 네일을 어떻게 쓸지 고민할 것이다. 우선 3차전에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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