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경남연구원, 무형유산 개인종목 전승 방안 모색

기사등록 2026/10/27 20:23:48

고령화 등 문제점 짚고 종목별 맞춤형 지원 등 논의

[창원=뉴시스]27일 오후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경남도와 경남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5회 경상남도 무형유산 학술세미나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연구원 제공) 2026.10.27.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와 경남연구원은 27일 오후 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제5회 경상남도 무형유산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경남도가 경남 무형유산 학술조사 및 기록화 사업 일환으로 2021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이번에는 '경남 무형유산 개인종목의 전승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보유자의 고령화와 전승 공백 등 현안을 진단하고 다음 세대 전승 방안을 논의했다.

이현주 범어사 성보박물관 부관장과 서정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학예연구사는 각각 경상남도의 무형유산 공연예술 분야와 전통기술 분야 현황과 과제 발표를 통해 개인종목의 전승 현황과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오세길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특별연구원은 '경남 무형유산 개인종목 지정에 관한 제언'을 통해 종목 지정 과정의 쟁점 및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은 최헌 부산대 한국음악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송문숙 경남도 무형유산위원회 위원장, 한장원 동아대 미술학과 명예교수, 노성미 경남대 국어교육과 교수, 신문범 부산예술대 한국음악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표와 토론에서는 현안 문제로 일부 종목의 보유자 고령화와 부재, 전승체계의 단절 우려 등이 제기됐고, 개선 방안으로 기·예능의 보전과 전승에 중점을 둔 관리체계 마련, 전승인력 교육 지원, 전수 공간 확보와 운영 개선, 기록화 작업 등이 제시됐다.

특히 종목마다 전승 여건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원보다 종목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 중 개인종목에는 전승자의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예능, 이를 지켜온 열정과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면서 "무형유산의 다음 세대 전승은 전승자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행정이 함께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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