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도 못 막아"…광주 광산구 광장 메운 KIA 열기

기사등록 2026/10/27 19:31:00

KIA 타이거즈 포스트 2연승 염원 응원전

맹추위 속 핫팩·담요로 무장, 승리 기원

"연승 하고 편하게 안방 광주로 오길"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린 27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청 시민광장에서 KIA 타이거즈 플레이오프 시민 공동응원전이 열리고 있다. 2026.10.27.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이현행 기자 = "한파주의보 정도로 KIA 팬들을 막을 순 없죠."

KIA 타이거즈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연승을 염원하는 팬들이 27일 광주 광산구청 잔디광장을 가득 메웠다.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앞두고 응원전이 열린 이날 잔디광장은 한파주의보 속에서도 열기로 가득했다.

팬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돗자리와 간이의자를 펴놓으며 '명당' 선점을 위해 일찍부터 붐볐다.

'도영핑', '카스트로' 등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두꺼운 담요와 핫팩으로 완전무장 한 채 응원 준비를 마쳤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린 27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청 시민광장에서 KIA 타이거즈 플레이오프 시민 공동응원전에서 경기 시작 전 팬들이 KIA를 응원하고 있다. 2026.10.27. lhh@newsis.com
일찌감치 치킨과 피자 등 먹거리를 배달시켜 허기진 배를 달랜 팬들은 "오늘은 누가 홈런을 칠까", "몇 대 몇으로 이기려나"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 시작 전에는 응원전 관계자의 호응 유도에 맞춰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몸을 풀기도 했다.

1회초, KIA의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나자 팬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어진 삼성의 공격에서 1번 타자 김지찬이 휘두른 타구가 3루로 향했고, KIA 3루수의 호수비가 나오자 팬들은 응원봉을 두드리며 환호했다.
팬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KIA의 플레이오프 2연승을 기원했다.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열린 27일 오후 전남광주 광산구청 시민광장에서 KIA 타이거즈 플레이오프 시민 공동응원전이 열리고 있다. 2026.10.27. lhh@newsis.com
목포에서 온 권강민·이승환(19) 군은 "야구는 다 같이 응원하는 맛"이라며 "전날 삼성 홈경기장에서 KIA를 응원하며 승리를 이끌고 왔다. 오늘도 꼭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광산구 도산동에서 가족과 함께 온 이나준(7) 군은 "도영이 형이 홈런을 칠 때 가장 기분이 좋다"며 "오늘은 KIA가 30대 0으로 이길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서구 치평동에서 온 김수하(27) 씨는 "원래 가을야구는 추운 맛에 응원하는 것"이라며 "한파주의보 정도로 KIA 팬들의 응원을 막을 순 없다. KIA가 오늘 2연승을 거두고 광주로 편하게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 라이온즈를 5대 1로 꺾고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거머쥔 KIA 타이거즈는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차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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