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74개 사업에 480명 근무하는데 운영 효율성 제고 방안은?
김재원 "성과급 때 직원은 최저인데, 임원은 중간 이상인데 개선은?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는 27일 도성현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의회가 시 산하기관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병국 인사청문특별위원장과 7명의 위원은 도 후보자의 38년간 공직 경력, 주요 업무 성과, 이사장 지원 동기,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물었다.
김은주 위원은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위탁 사업이 설립 초기인 2012년 30개 사업에 253명이 근무했는데 현재는 74개 사업에 48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운영 효율성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도성현 후보는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최초로 기획했다"며 "공단의 효율성이 조금은 떨어져 부담되는 측면이 있고, 현재 조직 개편 등의 얘기도 나오지만 다른 기관의 유사 사례를 조사해 적정 인원 진단 등으로 인력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김창희 위원은 "후보자가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이사장이 책임을 다 져야 하는데,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대책이 있느냐"고 밝혔다.
도 후보는 "형식적으로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고,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 안전관리 교육에 힘쓰고 안전 책임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정숙 위원은 "오랜 행정 경험을 공단 경영에 어떻게 적용하고, 성과는 무엇이며 경영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또 올해 경영 평가에 다 등급을 받았는데 취임하면 어떤 지표부터 개선하고 다음 평가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것인지"라고 질의했다.
그는 "경영 철학으로 먼저 시민 중심으로, 직무와 현장 중심으로 책임 경영을 하겠다. 실질적으로 피부에 닿을 수 있는 책임 경영을 하고 관련 지표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안대천 위원은 "38년의 오랜 공직 경험은 분명 장점이지만 일각에선 오랜 공직 생활과 직원 500여 명이 근무하는 공단 경영은 조금 차원이 다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직원의 채용·승진·전보 등 인사 운용의 공정·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
도 후보 "인사가 공정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발생하면 조직의 신뢰가 무너지고 직원들의 사기와 경영 성과에 악영향을 미친다.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결과를 신뢰하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홍근 위원 "공단은 독립·자율성이 있는 기관으로, 만약 이사장으로 취임하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와 개선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현재 주차 관리와 체육시설 이용과 관련해 민원이 가장 많다. 직원들의 친절 교육과 민원이 발생한 부분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원 위원 "경영 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편성할 때 직원들은 최저치를 적용 받는데, 경영 상 가장 책임을 져야 하는 임원들은 중간 급이나 그 이상을 받던데 성과급을 편성할 때 조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따졌다.
도 후보 "경영 평가에 따라 의미 있게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열 위원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빗물펌프장 10곳 정도를 관리하고 있는데 전문성이 있느냐"며 "주차 관리 직원들이 덥거나 추울 때, 비 올 때 고생하고 생리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처우 개선책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도 후보는 "빗물펌프장 운영과 관련해 시와 협의해 반드시 개선하고 주차 관리 직원 근무 환경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번 청문회에서 제기된 사항과 후보자의 답변 등을 종합 검토해 28일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작성하고, 30일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안병국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이번 청문회에 후보자의 공직 경력과 직무 수행 역량뿐 아니라 도덕성과 조직관리 능력, 공단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이해와 해결 방안까지 시민의 눈높이에서 꼼꼼하게 살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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